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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계 이 야 기

아이돌 그리고 exo 와 일코

by 개인의취향 2014. 1. 19.

 

'일코'라는 단어를 처음듣고는 무릎을 탁 쳤더랬다. 아 나한테 딱인 단어네..ㅎㅎ 싶어서.

친하게 지내는 동생과 나는 닮았단 소리를 자주 듣곤한다. 나쁘게 말하면 철없다 이고 좋게말하면 즐기며 산다! 인 이말은 좋은게 좋은거라고 늘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좋은 정보들을 공유하며 쿵짝이 잘맞아 이 동생과는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붙어있어도 즐겁고 재밌을정도..) 놀정도로 둘에게 있어서는 소통하는데있어서 이어진 단단한 끈과도 같았다.

 

 어쩜 그렇게 좋아하는 취향까지 점점 같아지는건지는..-_-; 알수없을정도로.. 처음엔 동생이 먼저 언니 나 엑소 좋아해! 라고 말꺼냈을때 우리 나이도 점점 먹어가는데 아이돌 좋아해도 되는거냐며

자책을 하기에 괜찮다고 아이돌 좋아하는게 뭐 어때서! 정신건강에 좋아! 그리고 요즘 대세라며 얼굴들도 훤칠하니 좋아할만해^_^ 라며 위로를 해주었었다..(위론가;;) 그때 동생이 한말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절대 엑소 보지말란거였다 언니는.. 왜? 냐 물었더니 분명 빠질거란다 (역시 날 잘알어..^_^;;)

 

 

 

 

사실 그동안 일이 너무 바빴다. 마음에 여유가없었고 티비를 안본지 대체 몇년짼지.. 드라마도 안보고 예능도 즐기질않고 그저 혼자 딴세게에서 허우적거리느라;.. 간간히 유튜브로 동영상들을 보거나 재미있다고 하도 보라고 지인들이 닥달해대는 드라마 정도는 다운받아서 보곤했다.

 

그러다가 얻어 걸린 엑소 exo 이엑스오 !!!!!!!!!!!!!!!!!!!!!! - _-..

 

정말 처음엔 유튜브 영상들보다가 추천 영상에 (대체 왜인진 모르겠다.) 엑소가 있었다. 무심코 클릭했고 그때부터 연결연결된 영상들을 타고가다보니 나도 자연스레 어느날 동생한테 카톡을 날리게 된것이다.

 

'나도 엑소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식의..

 

아무려면 어때 내가 좋다는데 라고 생각은해도 막상 친한 사람들 앞에서 엑소 좋아해 란 말은 못하는게 현실이다. ( 이 동생 제외하고는^^;) 덜친하고 더친해서가 아니ㅏ라..뭔가 그런게 있다. 일코를 하는데 있어서 사회적 지위따위도없고 그렇다고 미친듯이 쫓아다니며 좋아하는것도 아니라 부끄러울일도 아닌데 말이다. 그냥 그저 가끔 헛헛한 마음 달래줄정도의 즐거움으로 그리고 나는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사진이나 영상 보는게 다인데 문득 일코란 단어가 뇌리를스치면서 이걸 왜 하고있는건가..란 생각이.

 

뭐 이런거 의문삼아봤자 앞으로도 평생 일코할테지만 말이다^^;;

 

어쨌든 요새 또 바빠져서 다시 내 일상엔 잠 오로지 잠잠잠! 먹는거! 맛있는거! 위주의 생각뿐이라 엑소 쇼타임 이번주꺼 빨리 봐야되는데.. 아껴 놓은 셈이다 키키

 

오늘새벽엔 꿀성대 종대 목소리를 들으면서 딥슬립 해야겠다..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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