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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민 luxiu 슈총

luxiu 루민팬픽 레이니스펠 리뷰와 사진들. 루민러의 감상문.

by 개인의취향 2014. 4. 23.

 

 

 레이니스펠의 루민이 좋아요 ♥

 

 

 

 

레이니스펠 하루만에 다 본 리뷰 :)

 

rainy spell

 

"우거진 밀림 사이로 장대비가 쏟아졌다. 고립된 지 열흘하고도, 여섯 시간이었다." 레이니스펠의 첫 시작인 문구.

 

중국 여행중 사고로 고립된 민석이 구사일생격으로 루한의 도움을 받게되지만, 둘의 첫만남은 예상치못할만큼 너무나도 강렬한것이었다.

 

잘생긴 외모와는달리 무심한듯 시크한 팀의 부대장인 스나이핑 '루한'. 그들의 캠프는 크리스를 대장으로 레이 그리고 첸을 비롯한 여러 부대원들이 독립된 민족으로 인정받기위해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끝이 보이지않는 전쟁을 치르는중이었다. 일촉즉발의 아슬아슬한 싸움이 계속되는 그곳에서 여행자 민석은 신변보호를 받으며 캠프에 합류하게된다.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 민석에겐 생존의 법칙처럼 그곳에 비빌곳을 스스로 찾아갈수밖에없는 하루하루였다. 크리스를 위시로한캠프를 돕고자 식대일을 하게되면서 상황을 극복해가는 밝고 순한 성격의 소유자인 '민석'이. 루한에대한 관심은 으레 사랑에 빠진 사람이 그러하듯 주체할수없이 점점커지게 되어 마침내 사랑임을 알게된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만했던 루한. 겉모습만으로는 알수없는 어두운 과거가 있다. 그리고 온통 상처투성이인 루한의 삶에 찾아들어온 민석이라는 빛.

 

 레이니 스펠은 그렇게 시작된다. 자칫 무거울수있는 전쟁이라는 소재가 주는 긴박함과 사랑의 설레임이 너무나도 폭발적이었다. 

 

그래서인지 글을 읽는동안 내호흡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듯 숨가쁨과 동시에 고달프기도했고, 사랑에빠진 루민처럼 민석이와 루한이 서로에게 느끼는 설레이는 감정에 자연히 흡수될수밖에 없었다.

 

 

 

콕콕 추천~ 감사해요^^

 

 

 

 

날을 세웠던 서로에대한 첫감정이 점차 관심으로 바뀌고 급기야는,

 

"빠오즈."

 

루한이 변함없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민석은 낯익은 단어에 곰곰 생각하다가 그것이 예전에 맞은 마약 이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순수한 민석이^^ 빠오즈는 그뜻이 아니잖아?

 

이런부분이 기가막히게 설레임을주기에 충분했던것같다. 읽는내내 이이상 더 설렐수없다는듯 내가 사랑에 빠진듯한 몸의 감각이 느껴질정도였으니까.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사랑하는 순간엔 더없이 소년같았던 둘.

이러한 상황과는 다르게 둘만의 모습만큼은 너무 예뻐서 그래서 더욱 슬펐던 장면장면들. 온갖 잡다한 미사여구를 갖다붙이지 않아도  설렌다는 한마디에도 그것이 온전하게 마음으로 와닿을수있었던것같다.

 

 

 

 

 

 

“죽겠다.”
“어?”
“가슴 떨려서.”

 

민석이 뭐라 반응할 새도 없이 루한이 벌떡 일어났다. 레이가 멀리서 손짓하며 루한을 부르는 모습이 보였다. 다들 다시 여정을 갖추는 모습에 민석이 주춤대며 일어났다. 급히 걸어가는 루한의 귀가 여전히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루한역시 참 순수하고 귀엽다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던 장면들 ^^

 

 

 

 

레이니스펠 내가 생각하는 시우민과 루한의 모습 

 

 

 

민석이가 바라본 루한의 첫인상중

 

 "예뻤다. 물에 살짝 젖은 흰 피부와, 커다란 눈에 풍성한 속눈썹이 사슴을 연상케 했다.가는 붓으로 그린 듯한 섬세한 옆선에 감탄하던 민석은 루한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레이니 스펠을 보는내내 떠올렸던 루한의 이미지.예쁘고 반듯해서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는 잘생긴 얼굴을하고있지만

예쁜 외모와는달리 험하게 살아온 인생여정이 잘 녹아있는 그러한 검은사슴의 이미지

 

 

 

 

민석일 볼때만큼은 이렇게 따뜻한 미소도,

 

 

 

 

무심한듯하면서도 관심의 표현으로 장난어린 표정을지을땐 이러했겠지.

 

 

 

 

팀의 저격수로 늘 냉철함을 잃지않아야만했던 루한이.

 

민석이 앞에서만큼은 순수한 미소를 보일수있었다.

 

 

 

하얗고 통통한 볼살 덕분에 빠오즈란 별명으로 민석에게 애정을 보여줬던 루한이.

 

동글동글한 뒷통수,하얗고 말랑하게 붙어오른 볼살등 이런모습이 자연히 떠올랐던것같다.

 

 

 

“음, 왜?”
“잘 웃네.”
“…….”
“너 그렇게 웃는 거 처음 본다.”
“……가슴 떨려?”
다분히 장난기가 가득한 대답이었다. 그걸 또 기억하냐, 루한은 맥이 빠진 듯 웃었다.
“어, 떨려 죽겠다.”
 
담담한 대답에 민석이 더 활짝 웃었다. 저녁 공기를 타고 퍼지는 청량한 웃음소리가 루한의 귓가를 간질였다.

 

 

 

 

 

사실은 네가 나를 잊는대도 좋다.

“웃어봐, 민석아.”
 
루한의 끈질긴 속삭임에 민석이 눈을 감은 채 웃었다. 눈 뜨고, 하니까 배시시 웃으면서 목을 끌어안았다.

 


“너, 하나만, 약속해.”
“응.”
“내일 꼭 무사히…, 돌아오겠다고.”
내가 너를 기억할 테니까.
 

그리고 영원할.. 크리스 & 첸 두사람의 이야기.


 

 

 

외전까지 정말 완벽했던,

song bird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게 클첸의 묘미를 제대로 알려준 팬픽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같다.
 
 
레이니스펠을 쓰신 비판이성님의 홈! 좋은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여기에서 한편한편 열심히 읽었다. 아 다시 재탕해볼수있을까.. 우르먹 ㅠ_ㅠ
 
 
 
* * * * *
 
 
루민 포스팅을 하면서 팬픽은 아직 입문전이라며 추천을 부탁드렸었는데
맘씨좋으신님께서 그냥 지나치지않으시고 추천해주신덕분에 ㅠㅠ

 

첫 루민 팬픽이 '레이니스펠' 이라니!!
 
루한 민석이의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히 전해져와서인지 새벽감성이 제대로 돋는바람에
너무 많이 울었어요 ㅠㅅㅠ.. 최근에 바쁘게만 지내오던 팍팍한 제 삶에
촉촉한 루민이란 단비 내리사;;-_- 저 이렇게 루민러..(이미...)가 되어가나봅니다.
 
너무 영광이고 읽는내내 진심으로 행복했어요. 감사해요^^
 
이제 다음은 뭘볼까요 아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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