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시간씩 집중해야 되는 업무와 병행하는 공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자신을 관찰해보면 초반 오전 시간대 2시간 빡공 열공은 잘하는 편이나 이후로는 집중력이 정말 흐트러져 제로가 되어버립니다.
미라클 모닝도 해봤지만 오전에 집중력 다 쓰고 나면 오후엔 종일 하품과 피곤함의 연속 ^^;;
핸드폰을 손에 쥐기 시작하면 노래를 들으면서 한다는 것도 무리고 (노래 듣다가 결국 유튜브 영상 보고 있음) 핸드폰을 손에 쥘 수 없게끔 감추고 하게 되면 이 또한 불안해져서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항상 옆에 있어야 됨)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처음부터 계획을 세울 때 공부시간을 무리하게 잡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만 해보자! 였습니다.
순수하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까지만 집중을 딱 해주고 5분~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보니 약 3달간 이렇게 해본 결과 소소한 단기 목표도 이뤄냈음은 물론 크고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여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더라고요.
시험 준비를 하시는 분들의 공부방법으로도 좋지만 저는 공부 외에도 이런 식으로 운동도 하고, 따로 해보고 싶었던 영어 듣기 공부나 책도 읽고 그래요. 꾸준히 할 수 없지만 이뤄내고 싶은 목표에도 대입해서 해보면 몇 달 동안 크고 작은 목표와
성취감을 같이 얻을 수 있는 심플하지만 확실한 공부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하고 있는 뽀모도로 공부법 꿀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뽀모도로 공부법이란?
✔️ 25분 공부 후 5분 휴식 그리고 또다시 집중해서 25분 공부 5분 휴식을 무한 반복해주는 공부 방법입니다.
✔️25분 공부 x 5분 휴식을 4번 반복 후 15분 이상의 긴 휴식을 취해줍니다.
이렇게 한 사이클을 돌면 약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모됩니다. 이 한 세트를 여러 번 반복해주는 식으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진행해보세요.
굉장히 간단하죠? 심플해 보이는 공부방법이지만 실은 어떤 일을 계획했을 때 꾸준히 할 수 있는 탄탄한 베이스가 되어주기 때문에 결국엔 설정한 나만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절대로 우습게 보면 안 되는 방법입니다.
2. 뽀모도로 공부법 유래
뽀 모도로 하면 파스타 음식점 상호명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란 뜻을 가진 단어가 공부법에 붙은 이유는 뽀모도로 공부법을 제안한 사람이 이탈리아 대학생인 프란체스코 시릴로이기 때문입니다.
포모도로 테크틱은 시간관리 기술 중 하나입니다. 이탈리아 기업가인 프란체스코 시리로 가 대학생 시절 만들어낸 공부방법으로 그가 1980년 대학생 시절 공부할 집중이 안된다는 이유로 자신만의 집중할 수 있는 공부시간을 25분으로 정하고 토마토 모양의 타이머를 이용해 서 시간관리를 한 데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지난번 해외 학생들의 공부방법 추천으로 정리해드린 미시간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한 공부비법으로 공부 시작 후 25~30분간 집중력을 높이고 5분 휴식을 통해 순수 공부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이 방법 역시 단순한 시간관리 방법처럼 보이지만, 꾸준히 했을 경우 집중할 수 있는 순공부 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준 방법이었죠.
3. 포모도로 공부법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하루 동안의 집중력을 높여 순공 부시 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집중력이 없는 곤란 사람이라고 해도 25 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무언가에 집중하기는 쉬워요.
1 킬로미터를 전력 질주하면 체력이 순식간에 바닥이 나버리지만, 100 미터마다 휴식을 취해주면 전력으로 달려 골인이 가능해집니다. 오랜 시간 집중을 해야 될 때 짧은 휴식 타임을 중간중간에 두는 것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 반드시 효과가 있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과 맞는 스타일인지를 먼저 파악한 뒤 진행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뽀모도로 공부방법 후기
이런 공부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3달째이지만, 사실 저는 거의 반년~1년 정도 유지하고 있는 저만의 집중력 높이는 스킬이라고 생각해 온 방법입니다.
하루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집중해서 일도 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 집중이 잘된 날엔 계획한 하루 일과를 전부 끝낼 수 있지만 집중력이 안 좋은 날엔 계획한 일의 반에반도 못한 날이 많더라고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짧지만 여러 번 휴식을 가졌을 때 하루 계획해놓은 일과를 대부분 해낼 수 있었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닫게 됩니다. 책상 앞에 앉아만 있는다고 해서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캐치한 이후 공부 집중시간이 다하면(보통 30분 정도) 정말 휴식시간은 짧게 5분~10분 정도만 가져줍니다. (이 부분도 의지가 필요합니다)
휴식시간만큼은 너무 루즈해지지 않도록 10분 내외로만 지킨다는 부분 또한 스케줄처럼 계획표의 일부로 넣어보세요. 가급적이면 간단하게 커피나 차를 마신다든가 노래를 한두 곡 듣는 것으로 뇌를 잠깐만 쉬게 해 줍니다. (이때 또 너무 쉬어버리면 집중력 나가리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바일 게임도 1~2판 해줍니다. 이렇게 짧게 휴식하는 것도 꾸준히 노력하면 5분이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란 걸 알 수 있게 됩니다.
쉬는 시간 5분도 계획 속에 집어넣어 놓고 스케줄처럼 진행을 하시면 좋습니다. 계획 세울 수 있는 어플이나 기본 알람 어플 설정을 통해 일과를 적어두고 쉬는 시간도 5분씩 타이머를 설정해서 일과표에 넣어보세요.
결국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익숙해지면 순공부 시간까지 훨씬 길어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반년째 영어 듣기 공부 (책 일상 영어회화 섀도잉 3 회독 가능 ✔️반년째 유산소 사이클 30분 타기
등 이런 식의 소소한 목표도 달성이 가능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작심삼일 길게 가야 한 달이었던 것들이었죠.
꾸준함이 어려웠던 목표 역시 반년 가까이 무리 없이 습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4. 뽀모도로 공부방법 결론
익숙해지면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에 이제는 40분 정도 집중하고 5~7분 정도 휴식을 해주고 있는데요, 타이머를 딱히 맞춰놓지 않고도 기계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처음 도전해보시는 분들이라면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30분으로 설정해놓고 정확히 10분 안팎으로 쉬어주고 다시 그 일에 집중해서 일을 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지금까지 뽀모도로 공부법 실제로 하고 있는 후기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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