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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계 이 야 기

신해철 민물장어의꿈, 긴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by 개인의취향 2014. 10. 28.


어렸을때부터 늘 봐오던 분이었다. 중학교 체육시간 그대에게에 맞춰 발구르며 안무를 맞추면서도 흥겨운노래에 누구꺼예요? 까불거리던 그시절부터 줄곧. 지금 역시도 좋아하는 노래들엔 마왕만의 호소력이 느껴져 좋아했었다. 낯익은 노래와 더불어 방송에서든 볼수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시간은 지나 방황하던 시절 마왕의 라디오는 그시절 새벽힐링제였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든 고민을 특유의 낮고위엄있는 목소리로 재치있게 풀어낼때면 나역시도 위안을 받곤했다. 듣지못한날엔 인터넷으로 찾아서 재미있는부분만 다시 듣기열심히 했던것도 아마 그때부터였던것같다


늘상 입밖으론 말하곤한다 사람가는데 순서없고,,, 갈때엔 더 좋은곳갔으리라.. 슬퍼하지말고 보내주는 심정이 되자고..

'고독의 무게를 참는것은 그보다힘든 그보다 슬픈...' 자기전 보게된 고인의 기사에 아침부터 민물장어의꿈 만 듣게되네..


 



저 강들이 모여드는곳 성난파도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룰수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울고웃다가 

긴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삶이란 긴여행 미련없이 끝내셨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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